※ 피고인 보호를 위해 사건을 일부 각색하였습니다.
2025년 3월, 평범한 가정에서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부부가 술을 마신 후 언쟁을 이어가며 귀가했고, 집에서도 다툼이 계속됐습니다. 여기에 20대 아들이 끼어들었고, 아들이 아버지에게 욕설을 하자 격분한 아버지가 주방으로 가서 싱크대 아래 칼을 꺼내 들었습니다.
그런데 칼을 든 건 1초도 안 됐습니다. 바로 내려놨고, 실제로 아들에게 휘두르거나 위협하는 행동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을 본 아들은 경찰에 신고했고, 특수협박 혐의로 사건이 접수되면서 가정법원까지 가게 됐습니다.
특수협박은 단순 협박보다 무겁게 처벌받는 범죄입니다. 흉기를 들고 협박했다는 사실만 인정되면 처벌이 상당히 무거워질 수 있어서, 이 사건은 칼을 꺼낸 사실만으로도 혐의 자체가 성립할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이 사건에서 핵심은 하나였습니다. 실제로 칼로 위협을 가했느냐, 아니냐. 서고은 변호사는 수사기록을 처음부터 다시 살펴보면서 사건 당시 정황을 시간 순서대로 재구성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건 명확했습니다. 피의자가 칼을 꺼낸 건 맞지만, 실제로 아들에게 가져다 대거나 위협하는 행동은 없었습니다. 칼을 집은 시간 자체가 1초도 되지 않았고, 바로 내려놓은 이후 아무런 물리적 행위도 없었습니다.
사건을 신고한 아들도, 현장에 있던 배우자도 시간이 지나면서 당시 상황을 정확히 진술해줬습니다.
서고은 변호사는 법적 대응뿐 아니라 가족들이 서로 대화하고 화해할 수 있도록 곁에서 챙겼습니다. 가정폭력 사건은 법적 결과만 좋다고 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재판 과정에서 가족 관계가 더 망가지면 설령 불처분결정을 받아도 의미가 없습니다.
인천가정법원은 이 사건에 대해 “행위자에 대하여 보호처분을 하지 아니한다”는 불처분결정을 내렸습니다.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37조 제1항 제1호에 해당하는 사유가 인정된 것입니다.
불처분결정 이후 가족은 서로에게 진심으로 사과했습니다. 아들은 신고한 것을 후회한다고 했고, 배우자도 일이 이렇게 커진 것에 대해 미안해했습니다. 피의자 역시 순간적으로 감정을 이기지 못한 것에 대해 가족들에게 사과했습니다.
가정폭력 사건은 일반 형사사건과 성격이 다릅니다. 가족 관계라는 특수한 맥락이 있기 때문에, 법적 대응만 잘 한다고 끝이 아닙니다. 사실관계를 정확히 잡는 것과 동시에 가족 간 관계 회복을 함께 챙겨야 실질적인 해결이 됩니다.
이 사건은 순간적인 감정 하나가 법정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동시에 초기에 정확히 대응하면 가족 관계를 지키면서도 법적으로도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가족 관계를 지키면서 법적으로도 최선의 결과를 내는 것,
서고은 변호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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